[시민비즈뉴스]최근 메르스(중동 호흡기 증후군) 4차 감염자 발생으로
'건강하고 젊은 사람은 메르스에 걸려도 독감 수준으로 앓고 지나간다'는 통설이 깨지면서
국민들 사이에서 극도의 공포감을 조성되고 있다.
메르스는 중동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 바이러스로 사스와 유사한 고열, 기침, 호흡곤란 등
심한 호흡기 증상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잠복기(2일~14일)를 거쳐 발병하며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의 호흡기 증상이 있고, 급성 신부전 등을 일으킨다.
세계보건기구(WHO) 조사단은 국내 메르스 확산 주 원인의 하나로 병문안 문화를 꼽았는데, 이 같은 우려가 실제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때문에 감염에 취약한 병문안 문화와 한 병실서 생활하는 간병문화를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재, 의심 환자는 자가 격리를 실시하고 국민들 또한 외출을 삼가고 있는 실태다.
한국의 메르스 유행이 퍼지며 4차 감염자까지 나온 상황으로 보건당국은
여전히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매뉴얼만 바라보고 있다는 지적이 나고 있다.
아직까지도 확진 판정 환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방역망은 여전히 허술해 국민들의 불안감만 더해 가고 있다.
메르스 확산이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공항과 대형 병원, 공공기관,
인파가 모이는 각종 행사장에서는 메르스의 유입과 확산 방지를 위해 열 감지 카메라 설치를 늘리고 있다.
열 감지 카메라는 열이 높은 사람을 접촉 없이 선별하는 첨단 고가 장비로
보통 건물 입구에 설치하여 메르스 감염자의 유입 자체를 막기 위해 쓰이고 있다.
현재까지 열 감지 카메라가 설치된 곳은 인천공항, 김포공항, 김해공항, 청주공항, 대구공항, 방송3사 공개홀, 녹화장,
이대목동병원, 채용박람회, 가스안전공사, 포스코, 개성공단, 동대구역사, 강동경희대병원, 백병원, 단국대병원,
인천성모병원, 부천성모병원, 성심병원, 길병원, 성모병원, 강남 세브란스, 신촌 세브란스, 고대 병원, 차병원, 브랜뉴 클리닉 등이 있다.
이중에 일선 의원 급에서도 설치된 곳이 있어서 눈길을 끌고 있는데, 바로 청담동에 위치한 브랜뉴 클리닉이다.
이번에 열 감지 카메라를 설치한 브랜뉴 클리닉 윤성은 원장은
"직원들과 고객들을 메르스 감염과 유입으로 보호하기 위해 설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한편 브랜뉴 클리닉은 또한 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마스크와 비타민C를 준비해 내원하는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병원 직원들도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제를 사용하여 병원 청결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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