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뉴 에듀★강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지키는 방법 2018-05-30 hit.4,9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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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 여름은 예년에 비해 더 더울 거 같습니다.” 라는 멘트를 해마다 듣곤 한다. 땀도 많이 흘리고 습한 기운과 차가운 에어컨 바람은 피부 손상을 더욱 가속화시킨다. 멜라토닌이라는 수면유도 물질을 만들고, 건선이나 백반증의 광선치료도 할 수 있다. 햇빛은 인간에게 필수적이나 과하면 부작용을 초래하기도 한다. 일광화상, 색소질환악화, 광노화 등을 유발하고 심하면 피부암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이와 관련하여 오늘은 자외선이 피부에 미치는 영향과 올바른 자외선 차단 방법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태양광선은 파장에 따라 자외선(1-5%), 가시광선(40-45%), 적외선(55%)으로 구분된다. 특히나 피부에는 자외선이 가장 문제가 된다. 자외선은 가시광선의 보라색(茈) 바깥쪽에 위치해서 자외(茈外)선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파장에 따라 자외선A, 자외선B, 자외선C로 나뉜다. 자외선 A(320-400nm)는 자외선 중 가장 큰 비중을 자치하며 파장이 길기 때문에 진피까지 침투할 수 있다. 색소침착, 광독성, 광알레르기성 피부염을 유발한다. 자외선 B(290-320nm)는 화상을 유발하고 일광화상, 광노화, 피부암의 주원인 중에 하나다. 자외선 C(200-290nm)는 파장이 짧아서 오존층에서 대부분 걸러진다. 살균, 소독작용이 있다. 태양광선의 강도에 따라서 인간들의 지역분포도가 다르기도 하다. 강도가 상대적으로 센 적도나 아프리카에는 피부색이 어두운 흑인들이, 햇볕이 덜 드는 유럽은 백인, 아시아는 황인. 인간이 햇볕에 적응을 하기 위해 변한 것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할거 같다. 겨울철에는 기미나 색소질환이 여름철에 비해 상대적으로 옅어진다. 그 이유는 자외선 조사량이 많아지면 피부 기저 층에 있는 멜라닌 세포에서 멜라닌색소를 만들어 피부 상층으로 이동 및 재분포를 통해 다른 세포들을 보호하기 때문이다. 일종의 ‘양산’ 역할을 한다고 이해하면 편할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피부색이 갈색으로 된다거나 기미가 찐해지는 것은 스스로 피부를 보호하는 자구책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지속적인 자외선 조사는 표피를 두껍게 만들어 자외선이 깊게 투과하지 못하게 한다. 그리고 케라틴이라는 단백질을 많이 만들어 자외선의 산란과 반사가 되게 만든다. 그러나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고 자외선량이 과도하면 반드시 피부에 탈이 생기기 마련이다. 하루 중에 오전11시-오후 2시경이 가장 자외선이 강하다. 오후3시 이후에는 해가 기울면서 지표와의 각도가 점차 작아진다. 이 상태에서는 파장이 짧은 자외선B보다는 파장이 긴 자외선A가 상대적으로 양이 많아진다. 오후 4시에는 정오보다 자외선 양이 약 1/4정도 된다. 자외선 총량 중 80%는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도달한다. 정오의 자외선 양은 자외선A가 자외선B의 100배정도 된다. 그러나 화상을 일으키는 힘은 자외선B가 1000배정도 강하다. 결론적으로 정오에 화상을 일으키는 자외선은 자외선B가 90% 자외선A가 10%관여한다. 흐린 날이나 구름 낀 날씨에는 적외선이 차단되기 때문에 선선하게 느껴져 자외선 차단에 소홀하게 된다. 그러나 상당한 양의 자외선이 구름을 통과하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발라야 한다. 그리고 스키장에서는 하얀 눈이 자외선을 반사시켜 피부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에 신경을 써야한다. 등산 시에 유념할 사항이 평지에 있을 때보다 자외선 량이 더 많다는 것이다. 고도가 300m 올라갈수록 자외선 량은 약 4% 정도 증가한다. 자외선 차단제에는 물리적, 화학적 제제 두 가지로 나뉜다. 물리적 차단제는 피부에 불투명한 막을 형성하여 이에 반해 화학적 차단제는 대부분의 자외선을 흡수하여 차광효과를 나타낸다. 성분 중에 acrylate나 methyl acrylate 기제로 제조된 것은 여러 번 바르는 것을 줄이기 위해 첨가물질이다(끈적거림이나 방수효과) 어린이는 PABA나 PABA-ester가 함유된 알코올성분이 피부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이 성분이 들어있지 않는 제품을 선택하는 게 좋다. 자외선 차단제는 자외선B와 A를 동시에 차단하는 제품을 선택하는 게 좋다. SPF(sun protection factor)는 자외선B를 차단하는 정도를 수치로 나타내고, PA(protection grade of UVA)는 자외선 A를 차단하는 정도를 +,++,+++로 나타낸 것이다. 자외선 차단제의 수치가 높을수록 좋은 제품은 결코 아니다. SPF 90,100 제품을 바르고 피부 트러블을 일으킨 환자분들을 종종 경험하게 된다. 오히려 수치가 높을수록 피부에 자극적이다. 일상생활에서는 SPF 30, ++ 정도가 무난하고 해수욕장에서는 SPF 50, +++ 정도가 바람직하다. 더 중요한 사항은 자외선 차단제를 한번 바르면 장시간 효과가 유지되는 거는 아니다. 야외활동 30분전에 도포하고 2시간마다 반복적으로 덧발라야 한다. 특히 땀이나 물에 의해 자외선 차단제 효과가 반감하므로 더 자주 덧발라야 한다. 최근 자외선 A 치료기로 인공 선탠을 많이 하는데, 물론 화상의 위험은 줄겠지만 장기간 노출 시 광노화와 피부암발생률이 높아진다. 그리고 자외선 A로는 썬탠 효과가 없다. 실내에서 일하는 직장인들 같은 경우에 조명에서 나오는 자외선은 미비하기 때문에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창가에서 일하는 경우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자외선이 항상 피부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일광욕을 하면 비타민D를 만들어서 칼슘 흡수율을 높인다. 1주 2회 하루 30분 정도 조사하면 경구용 비타민D를 매일 1,000 IU 복용 하는 효과와 비슷하다고 하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10월-3월에는 자외선B 조사량이 부족하다. 그래서 일광욕만으로는 부족하다. 자외선B가 비타민D 합성에 도움을 주는데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 상태에서 하면 아무 의미가 없다. 얼굴은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거나 선글라스, 모자, 마스크로 차광을 하고 팔, 다리를 노출 시키는 게 좋다. 베란다에서 일광욕을 할 때는 유리창을 열고 해야 한다. 자외선B는 유리창 투과가 어렵다. ‘봄볕은 며느리를 쬐이고 가을볕은 딸을 쬐인다’ 라는 속담이 있다. 그만큼 봄부터 자외선이 강하다는 이야기이다. 여름이 아니라고 안심하지 말고 봄부터 자외선 차단에 유의하는 것이 좋으며, 꿀피부를 유지하고 싶다면 사계절 내내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는 습관을 가질 것을 추천한다.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무작정 자외선 차단 지수가 높은 제품이 아닌 자신에게 적절한 제품을 선택하여 1년 365일 깨끗하고 아름다운 피부를 유지할 수 있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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